T1 BLG, '조합이란 무엇이기에!?'




지난 2023년 LCK 스프링 정규 시즌이 끝나고, 플레이오프가 시작되기 전에 뜨거운 논란이 벌어졌다. 바로 T1과 BLG의 "조합" 논란이다. T1과 BLG는 두 팀 모두 정규 시즌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보였고, 플레이오프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었다.

논란의 발단은 T1의 루카스 "클라프" 김 선수가 자신의 스트림에서 BLG의 한화 "카사" 강 선수와 연습을 했다고 말한 것이다. 이 말이 나오자마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공정성 논란"이 터졌다. 두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대결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연습을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이 불공평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T1은 공식 성명을 통해 두 팀의 연습이 완전히 투명하게 이루어졌으며, 두 팀 간에 어떠한 이해관계도 없음을 밝혔다. 또한, 모든 연습 기록이 Riot Games에 제출되었으며, 공정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T1과 BLG가 챔피언십 피날레를 "조작"하기 위해 공모하고 있다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두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고의적으로 지면서 피날레에서 맞붙을 수 있도록 거짓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음모론까지 飛び出した.

이 같은 논란 속에서 T1과 BLG는 결국 플레이오프 5라운드에서 맞붙게 되었다. 팽팽한 경기 속에서 T1이 승리하여 피날레에 진출했지만,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T1이 BLG와의 연습을 통해 얻은 이점이 결정적인 승리에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T1은 피날레에서 Gen.G를 3:1로 물리치고 2023년 LCK 스프링 챔피언에 등극했다. 하지만 "T1 BLG 조합" 논란은 여전히 팬들과 커뮤니티의 기억 속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논란은 e스포츠의 경쟁성공정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만들었다. 프로 팀들이 경쟁 이점을 얻기 위해 얼마까지 갈 수 있는가? 그리고 리그는 이러한 행동을 막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한 쉬운 답은 없다. 그러나 티1과 BLG의 "조합" 논란이 우리에게 경쟁과 공정성의 경계에 대한 중요한 대화를 하게 이끌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사후담

T1과 BLG의 조합 논란은 결국 아무런 징계도 이어지지 않고 마무리되었다. Riot Games는 두 팀이 모든 규정을 준수했다고 결론지었고, 어떠한 불법 행위도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논란은 e스포츠의 경쟁성과 공정성에 대한 중요한 문제를 제기했다. 프로 팀들이 경쟁 이점을 얻기 위해 허용되는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그리고 리그는 이러한 행동을 막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한 쉬운 답은 없다. 그러나 티1과 BLG의 조합 논란이 우리에게 경쟁과 공정성의 경계에 대한 중요한 대화를 하게 이끌었다는 것은 분명하다.